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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디스크(척추 손상) 원인부터 치료, 예방법까지 완벽 정리

뀨잉쀼잉1 2025. 8. 5. 20:36

강아지 디스크 증상부터 치료법, 예방법, 취약한 품종까지 한눈에 정리. 척추 질환 초기 대응과 관리 방법을 쉽게 알려드립니다.

 

서론

강아지가 갑자기 뒷다리를 절거나, 점프를 꺼리고, 안거니 만질 때 낑낑댄다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혹은 척추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람처럼 강아지도 척추에 무리가 가면 심각한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인식과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디스크의 정의, 원인, 치료법, 예방법 그리고 질병이 자주 호발하는 품종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목차

1. 강아지 디스크에 대한 정의

2. 강아지 디스크의 주요 원인

3. 강아지 디스크의 치료 방법

4. 강아지 디스크의 예방법

5. 디스크에 잘 걸리는 강아지 품종

 

본문

1. 강아지 디스크란? 무엇인가.

강아지 디스크는 정확히 말하면 추간판 탈출증(Intervertebral Disc Disease, IVDD)이라고 불린다.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 구조인 '추간판'이 어떤 원인을 인해 제자리를 벗어나거나 파열되면서, 척수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은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손상되면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 운동장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소변조절 불가, 대변 조절 불가 또는 영구적인 하반신 마비로도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2. 강아지 디스크의 주요 원인.

강아지 디스크는 단순한 노화나 외상뿐만 아니라 유전적인 요소화 생활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원인들

- 노령화 : 나이가 들수록 추간판이 딱딱해지며 탈출 위험 증가

- 선천적 요인 : 유전적으로 디스크에 취약한 품종 존재

- 점프, 미끄러짐, 낙상 등 외상 : 높은 소파, 계단 등에서 점프가 반복되는 경우

- 비만 : 과체중이 척추에 무리를 주어 추간판 탈출 위험 증가

- 과도한 운동 : 특히 균형 잡기가 어려운 고강도 운동

특히 소형견은 점프나 떨어지는 사고로, 중형견이나 대형견은 노화와 체중증가로 인한 디스크 손상이 많다.

 

3. 강아지 디스크의 치료 방법

디스크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나뉘며, 전문 수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1) 보존적 치료(경증, 중증 전 단계)

- 약물치료 : 소염제, 진통제, 신경 안정제 등

- 케이지 레스트 : 최소 2주 이상의 절대 안정(움직임 제한을 위함)

-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 레이저, 전기자극, 재활운동 등

- 보조기 사용 : 허리 보호용 하네스나 코르셋

- 한방 침치료 : 침, 뜸, 적외선, 한약 등

 

2) 수술 치료(중증 이상)

추간판 제거술, 감압술 등의 수술이 진행되며, 신경압박 제거 및 마비 회복이 목적이 된다. 

수술적 치료는 빠를수록 회복률이 높고(48시간 이내 수술 권장) 치료 후 재활이 매우 중요하며, 회복 기간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4. 강아지 디스크의 예방법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이 중요하다.

- 소파 또는 침대에서 점프 금지 : 슬개골, 척추에 모두 악영향

-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 마루, 계단 등 미끄러운 곳을 차단해 관절보호

- 적정 체중 유지 : 비만은 디스크의 주적

- 산책은 규칙적으로 하되, 과하지 않도록 진행

- 허리에 부담 없는 안아주기 : 엉덩이와 가슴 동시에 받쳐 들기

- 강아지 전용 계단 설치 : 소파나 침대로 오를 때 사용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이 된다. 특히 이미 한 번 디스크를 경험한 강아지는 재발 확률이 높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5. 디스크에 잘 걸리는 강아지 품종

선천적으로 척추 구조에 이상이 많거나, 체형상 부담이 큰 견종들이 주요 위험군이 된다.

- 닥스훈트 : 위험도 매우 높음, 등이 길고 다리 짧음

- 웰시코기 : 위험도 매우 높음, 척추 길이 비율이 크고, 무게에 비해 다리 짧음

- 시츄 : 위험도 높음, 유전적으로 척추 질환이 빈번함

- 몰티즈 : 위험도 중간, 소형견으로 슬개골과 척추 질환에 모두 취약함

- 프렌치불도그 : 위험도 중간, 다리가 짧고 무거운 체형

- 포메라니안 : 위험도 중간, 견종 성격상 흥분도가 높고 점프가 잦음

- 요크셔테리어 : 위험도 중간, 소형견으로 추간판 손상이 잦음

 

특히 닥스훈트와 웰시코기는 체형적으로 척추에 부담이 큰 대표 품종으로, 10마리 중 한두 마리는 디스크 발병 경험이 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디스크는 조기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최고의 치료가 된다.

강아지 디스크는 단순한 노화의 산물이 아니라, 생활환경과 보호자의 인식 차이로 인해 더 자주 발병하는 질환이다. 아이의 작은 통증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고, 환경을 미리 개선해 주는 것이 강아지에게는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걷는 자세가 평소와 다르거나, 만졌을 때 낑낑거린다면 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말할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에 질병의 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말은 못 하지만 고통은 느끼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