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안과질환 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과 치료법 알아보기
강아지 안과적 질환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 정상 및 치료법 등을 한눈에 정리한 반려견 건강가이드
서론
최근 반려견 인구가 많아지면서 강아지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 수명이 연장되며 다양한 질병들이 동반되고 다양한 치료 사례가 있다. 특히 반려견의 눈 건강은 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대표적인 안과적 질환은 백내장과 녹내장이 있는데, 보호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발견 시 거의 말기인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은 조기 발견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렵고 회복 가능성이 낮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가벼운 시야 흐림이나 행동 변화로 시작하지만, 점차 증상이 악화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조기발견이 빠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 증상과 치료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소중한 시력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목차
1. 강아지 안과적 질환의 원인
2. 강아지 백내장, 녹내장의 정의
3.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증상
4.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치료법
5. 강아지 안과적 질환의 예방법
6. 강아지 안과 질환 호발 견종
본론
1. 강아지 안과적 질환의 원인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안과 질환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선 유전적인 소인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견종은 특정 안질환에 대한 높은 유전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뇨병과 같은 내분비 질환은 안구 내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실제로 당뇨병 환견의 75~80%가 진단 후 1년 이내에 백내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 외 눈부위 외상의 경우에 염증과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병변들이 치료되지 않으면 2차적으로 백내장과 녹내장이 유발되기도 한다. 전신적 노화도 안구 조직 변화를 촉진한다. 이렇게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백내장, 녹내장, 포도막염, 망막변성 등의 안과질환이 유발된다.
2.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
1) 강아지 백내장
- 백내장은 눈의 렌즈(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이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해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 백내장 초기에는 시력이 남아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 백내장의 흔한 원인으로는 유전, 당뇨, 노화, 외상, 염증 등이 있다.
2) 강아지 녹내장
- 녹내장은 안구 내 앞력(안압)이 정상범위(약 10-25 mmHg)를 초과하여 이 압력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 녹내장의 안압상승은 시신경이 눌리면서 시력이 점진적으로 사라진다.
- 녹내장의 시력 손상은 안압 정도에 따라 빠르게 진행되며, 안압 상승으로 인한 통증이 동반된다.
- 녹내장의 원인으로는 유전, 노화, 외상, 염증 등이 있다.
3.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증상
1) 백내장의 증상
- 수정체가 흐릿하거나 하얗게 보이게 된다
- 시력감소, 질환이 오래 진행되면 실명된다
- 초기증상은 미세혼탁으로 시작해 진행되면 산동, 계단 오르기 어려움, 충돌 행동이 나타난다
- 수정체 안쪽의 혼탁으로 안구 내 지속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2) 녹내장의 증상
- 안압 상승으로 인한 눈의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 눈이 불편하기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는 행동과 충혈이 있다
- 검은 동공 확대와 각막 혼탁, 안압 상승으로 안구부종과 돌출이 있다
- 일부 강아지는 빛을 피하려고 하거나 평소보다 조심스럽게 걷는다
- 시력장애로 충돌이나 균형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4. 강아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치료법
1) 백내장의 비수술적 치료법
- 백내장은 약물로 수정체를 회복할 수 없다, 다만 진행단계 지연을 위한 항염증 점안제 등을 사용한다
2) 백내장의 수술적 치료법
- 백내장의 수술적 치료법은 흐린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 수술 성공률은 80% 정도로 높으나 수술 후 반려견이 머리를 터는 행위 등으로 망막박리가 발생하는 위험성이 있다
- 수술 후 여러 개의 안약 점적을 자주 해줘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약물 투여가 가능한 상황에서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회복 후에도 녹내장과 포도막염의 합병증이 있어 수술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치료가 필요하다
3) 녹내장의 비수술적 치료법
-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기 위한 점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빠른 안압 조절이 시신경 손상, 즉 실명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안압은 불안정한 상승을 하므로 규칙적인 안약 투여와, 주기적인 안압측정이 필요하다
- 안압 조절 안약을 우선적으로 사용하지만 안약으로 조절이 잘 안 되거나, 급작스럽게 높은 안압이 측정될 경우 삼투성 이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4) 녹내장의 수술적 치료
-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나, 실명의 단계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시력이 남아있고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는 레이저 치료로 안압을 조절하거나, 이식형 배출 장치 삽입으로 안압을 낮춘다
- 실명단계로 안압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안구를 적출하거나, 의안삽입술, 시도포비아, 겐타마이신 주입술 등을 통해 안방수의(안압조절) 기능을 멈추는 수술을 한다
5. 강아지 안과적 질환의 예방법
- 유전적으로 위험이 높은 품종을 인지하고 예방 및 보조제 급여가 필요하다
- 당뇨병 관리 : 혈당 조절을 철저히 하여 백내장 위험을 줄인다
- 눈 외상 예방 : 외부 손상과 염증을 피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안압 측정을 통해 조기진단과 치료기회를 확보한다
6. 강아지 안과적 질환 호발 견종
아래와 같은 견종들은 안과적 질환의 발병률이 높고,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깊다.
1) 백내장이 흔한 견종
- 코카 스패니얼, 래브라도 레트리버, 푸들, 시츄, 미니어처 슈나우저, 보스턴테리어, 웰시 스프링거 스패니얼, 닥스훈트 등이 있다.
2) 녹내장 위험도가 높은 견종
- 아메리칸 코카 스패니얼, 잉글리시 코카 스패니얼, 배셋 하운드, 그레이트데인, 플랫코티드 레트리버, 샤페이, 푸들, 차우차우, 비글, 닥스훈트 등이 있다.
위와 같은 견종들은 안과적 질환의 발병률이 높고, 유전적 소인과 관련이 깊다.
마무리
강아지의 백내장과 녹내장은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위험한 질환이다. 백내장은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지만, 녹내장은 급성으로 시력을 상실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두 질환 모두 조기 발견이 예후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고, 자주 부딪히는 행동이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기저질환 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공급, 자외선 차단, 스트레스 최소화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대응'이다. 보호자의 관심과 적절한 치료가 반려견의 시력을 지키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려견이 건강한 눈으로 세상을 오래 바라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