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위장관 질환 식도확장증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 알아보기
강아지 식도확장증(Megaesophagus)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및 관리법 또는 질병 호발 품종을 정리한 반려견 건강정보.
서론
강아지의 건강은 보호자의 관심과 조기 발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특히 식도확장증(Megaesohpagus)은 드물지만 심각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식도의 운동기능 저하로 인해 음식물이 위로 잘 넘어가지 못하고 식도에 정체되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주고,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까지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목차
1.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원인
2.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증상과 진단방법
3.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치료 방법
4. 강아지 식도확장증 관리 시 주의사항
5. 식도 확장증 호발되는 견종
본론
1.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원인
강아지의 식도확장증은 원인에 따라 선천성과 후천성 질병으로 나눌 수 있다.
1) 선천성 식도확장증
생후 7~14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식도의 신경근육 발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래브라도 레트리버, 와이어 폭스테리어, 미니어처 슈나우저 등 특정 품종에서 빈도가 높다.
2) 후천성 식도확장증
성견에서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중증 근무력증으로 인한 식도 확장증
- 말초 신경 이상이나, 뇌신경 손상으로 인한 신경성 질환으로 발생하는 식도 확장증
- 납, 식물 독소 등 중독성 요인으로 인한 식도 확장증
- 기생충 감염 또는 내부 종양으로 식도가 폐쇄되는 구조적인 문제의 식도 확장증
2.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증상과 진단방법
1) 식도확장증의 주요 증상
- 구토와 유사한 연하 후 역류(특징적)
- 체중 감소 및 성장 지연
- 식욕은 정상이지만 음식물 섭취 후 바로 구토하는 증상
- 반복적인 흡인성 폐렴(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
- 음식 섭취 중 갑작스러운 질식 증상
2) 식도확장증의 진단 방법
- 흉부 방사선검사(X-ray) : 식도 확장과 음식물 정체 확인 가능
- 식도 조영검사(Barium swallow test) : 조영제를 사용해 연하과정 중의 식도 기능 확인
- 혈액검사 및 근전도 검사 : 중증 근무력증이나 신경성 원인 감별 가능
- CT/MRI : 종양이나 구조적인 원인 감별 가능
- 항체검사(AchR-antibody test) :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인한 원인 감별 가능
3. 강아지 식도확장증의 치료방법
수술적 치료 및 보존적 치료가로 나뉘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1)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
- 식사 자세 조절 : 베일리 체어와 같은 수직 자세에서 식이 급여하기
- 식이 조절 : 고열량 반죽형 사료 또는 습식 사료 급여하기
- 식사 후 안정시간 확보 : 최소 20~30분간 똑바로 앉히기
- 흡인성 폐렴 치료 : 2차적인 폐렴 발생 시 항생제, 수액 요법 병행 치료
- 약물 치료 : 식도 운동을 돕는 약물이나 항역류제 사용(메토클로프라미드, 시사프라이드 등)
2) 기저질환 치료
- 중증 근무력증이나 신경계 질환이 원인일 경우, 그에 따른 특수 치료를 병행한다.
3) 수술적 치료
- 구조적인 원인(혈관륜 이상 등)에 의한 식도 압박이 확인되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4. 강아지 식도확장증 케어 시 주의사항
- 음식 섭취 자세 유지 : 앉은자세 또는 두 발로 일어선 자세에서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 1일 급여 횟수 분산 :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이기보다 하루 3~4회로 나눠 소량씩 급여하는 것이 좋다.
- 토사물 정기 관찰 :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원형으로 나올 경우는 식도 정체 가능성이 의심되므로, 빠르게 병원 방문을 해야 한다.
- 정기적인 흉부 방사선 검사 : 흡인성 폐렴의 조기발견을 위해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 물 급여 방식 : 찬물 대신 실온 이상의 물을 소량씩 급여하고, 물도 앉은 자세에서 급여해야 한다.
5. 강아지 식도확장증이 호발 되는 견종
식도확장증은 유전적 성향이 있는 품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아래와 같은 품종의 보호자는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반려견의 증상에 대해 예민한 관찰이 필요하다.
- 미니어처 슈나우저 : 선천적으로 발생률이 높다
- 와이어 폭스테리어 : 유전적인 요인이 높다
- 래브라도 레트리버 : 성장기 식도 근육 약화의 경향이 있다
- 샤페이 : 호흡기 질환과 동반 가능성이 있다
- 그레이트데인 : 거대견종으로 식도 기능 이상이 빈발한다
마무리
강아지의 식도 확장증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으로 보기 어렵다. 반복적인 역류와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구조적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먹는 습관을 평소에 관찰하고 먹는 습관의 변화, 구토 증상, 기침 등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위에서 소개한 호발 품종의 견주라면, 수의사 상담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발견과 진단을 통해 신속한 치료를 진행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