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췌장염(급성, 만성)의 정의와 원인, 치료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반려견의 생명에 치명적이며 극심한 통증을 야기시키는 췌장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보조요법에 대해 알아보자.

서론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애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건강 관리다. 특히 강아지는 언어적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비언어적 표현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소화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급성에서 만성으로 진행되어 큰 후유증이 남는다. 강아지 췌장염은 조기치료가 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글은 강아지 췌장염의 정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관리까지 알아보고, 질병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와 건강한 반려견과 보호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성되었다.

목차

1. 강아지 췌장염의 정의
2. 강아지 췌장염의 원인
3. 강아지 췌장염의 증상과 치료법
4. 강아지 췌장염의 건강관리
5. 강아지 췌장염 호발 견종

본론

1. 강아지 췌장염의 정의

췌장은 외분비세포로 구성되며 이 세포들은 소화효소들을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보내 음식물의 분해와 흡수를 돕는다. 췌장이 만들어 내는 소화효소는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트립신과 키모트립신, 중탄산염이 있다. 이 소호 효소들은 각각의 기능을 가지는데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리파아제는 지방분해, 트립신과 키모트립신은 단백질 분해, 중탄산염은 위산을 중화하는 기능으로 소화효소가 잘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강아지 췌장염은 어떤 원인으로 인해 췌장에 염증이 생겨 소화효소가  소장으로 분비되지 못하고 췌장 내부에서 과도한 작용을 해 췌장조직을 손상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의 소화효소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서 급성 또는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 췌장염이다. 급성 췌장염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고, 만성췌장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췌장기능이 점차 손상되면서 소화장애 및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강아지 췌장염의 원인

강아지 췌장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고지방 식단이다. 기름진 음식이나  사람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지방소화를 위해 췌장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또한 비만, 호르몬 불균형(쿠싱증후군이나 당뇨병)이나 특정약물(스테로이드, 항경련제)의 장기복용 시 합병증으로 췌장염이 유발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수술 후 합병증,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일부 소형견 종에서는 유전적으로 췌장염이 더 호발 되기도 한다.

3. 강아지 췌장염의 증상 및 치료법

1) 강아지 췌장염의 증상

- 구토, 식욕부진, 복통, 무기력, 설사, 체중감소
- 복통이 심한 경우 등을 새우처럼 구부리고 배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함
- 배를 만졌을 때 신음하거나 피하려고 하는 증상
- 무증상 췌장염인 경우에는 강아지의 호소 증상 없이 과도한 체중저하만 보임
- 심하면 탈수, 황달, 발열이 동반되며 더 악화되면 쇼크나 다발성 장기부전 발생

2) 강아지 췌장염의 치료법

- 조기치료가 핵심이므로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 방사선 검사를 시행
- 금식으로 췌장을 쉬게 하고 수액요법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
- 필요에 따라 진통제, 항구토제, 항생제를 투여
- 중증환자의 경우 집중치료를 위한 입원치료 필요
- 치료 후에도 만성으로 가거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소량씩 자주 급여해 췌장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4. 강아지 췌장염의 건강관리

췌장염은 재발이 잦고, 급성 췌장염의 경우 완치가 되더라도 대다수가 만성췌장염으로 남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저지방 처방식을 제공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한다
- 소화가 어려운 간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한다
- 만약 구토나 설사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본다
-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강아지 면역력과 건강에 긍정적 영행을 제공한다

5. 강아지 췌장염 호발 견종

강아지 췌장염은 특정 견종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미니어처 슈나우저 :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이 호발해 췌장염 발병률이 높다
- 요크셔테리어, 푸들, 시추, 닥스훈트 등 : 소형견에서 호발
주로 소형견에서 호발하나 대형견도 예외는 아니며, 식습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비만일 경우 견종에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견종에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마무리

강아지 췌장염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이 아니라 반려견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보호자는 원인을 이해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구토, 식욕부진, 복통, 급격한 체중저하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않고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려견의 건강은 작은 관심과 꾸준한 관리에서 시작된다. 오늘 살펴본 내용으로 소중한 반려견이 췌장염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