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원인(진드기)과 치료법에 대한 모든것

여름철 산책 후 진드기를 통해 발병되는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한 모든 것

서론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은 주로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원충성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감염병이다. 바베시아 원충은 강아지의 적혈구 안에서 기생하며 이를 파괴해 빈혈, 황달,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철과 가을철,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발병 위험이 높다. 감염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 식욕 부진, 미열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진행되면 급격한 빈혈과 쇼크,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반려견의 야외 활동 증가로 국내에서도 바베시아 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보호자들의 관심과 예방이 절실히 요구된다.

목차

1.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이란 무엇인가
2.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원인
3.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증상
4.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진단 방법
5.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치료법
6.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예방법

본론

1.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이 무엇인가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은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원충성 질환이다. 주로 원인체인 Babesia 속 원충이 강아지의 적혈구 안에 침입해 적혈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용혈성 빈혈이 나타나는 심각한 감염병이다. 초기 증상과 진행과정이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과 비슷해 치료 전 감별이 필요하다.

2.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원인

1) 진드기 매개 전파
- 감염된 혈액을 흡입한 진드기가 다른 강아지 피부에 붙어 혈액을 먹으면서 전파하게 된다
2) 강아지 간의 직접 전파
- 피투성 공격, 임신모에서 태아로 전이, 또는 수혈을 통한 감염도 보고된다

3.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증상

감염 초기 또는 만성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나, 급성 감염 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무기력, 식욕부진, 고열, 잇몸 창백, 황달(노란 피부, 노란 눈), 혈뇨(붉은색 또는 짙은 소변)
- 비장 및 간 비대, 림프절 종대, 혈소판 감소, 산소 부족으로 인한 호흡곤란

4.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진단 방법

정확한 병력 확인과 신체검진이 선행되며 빠른 응급 검사로는 혈액도말과 CBC 검사가 있고, 정밀검사로는 PCR 검사와 혈청검사가 있다. 바베시아 감염증시 보통 빈혈, 혈소판 감소, 빌리루빈 상승(황달)이 나타난다.

1)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 최근 산책, 등산, 야외활동 여부 확인 및 진드기 확인
- 최근 빈혈, 황달, 무기력, 식욕 부진 증상 여부 확인
- 체온 측정, 점막 색 확인(창백 또는 황달), 심박수 및 호흡 상태 확인

2) 혈액도말검사(Blood smear)

- 현미경으로 적혈구 안의 바베시아 원충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
- 빠르게 확인 가능하나, 감염 초기에 원충 밀도가 낮으면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

3) CBC(혈구 계산)와 혈액 화학 검사

- CBC 검사 : 빈혈, 혈소판 수, 백혈구의 변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혈액 화학 검사 : 간, 신장 수치와 전해질, 단백질 농도 확인을 통해 장기 손상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4) PCR 검

- 바베시아 DNA를 검출하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은 분자생물학적 진단법
- 감염 초기에 원충 수가 적어도 검출 가능하다
- 바베시아 종 구별이 가능해 치료 약물 선택에 도움이 된다
- 검사 결과가 보통 1~3일 소요된다

5) 혈청학적 검사

- 바베시아에 대한 항체 유무를 확인
- 감염 시기에 따라 항체 형성 전에는 음성이 나올 수 있어 PCR과 병행 권장
- 과거 감염 여부와 만성 감염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된다

6) 부가적 검사

- 소변검사 : 혈뇨, 단백뇨, 빌리루빈뇨 확인을 통해 적혈구 파괴와 간기능 손상 여부 파악
- 흉부, 복부 초음파 : 비장 비대, 간 비대, 장기 손상 유무 확인
- 심장 초음파와 심전도 : 중증 빈혈이나 전신 염증 반응 시 심장 부담 확인

5.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치료법

바베시아 감염증의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접근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 목표는 바베시아 원충을 사멸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2차로는 빈혈과 합병증 치료를 진행하며, 증상 완화와 2차 감염을 예방한다.

1) 항원충제

- 이미다카브 디프로피오네이트(Imidocarb dipropionate) 주사는 바베시아 깁소니(B. gibsoni)와 바베시아 카니스(B.canis) 모두에 효과가 있다
- 아토바쿠온(Atovaquonee)과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은 경구 약제로 특히 바베시아 깁소니(B. gibsoni) 효과적이나 비용이 비싸고 흡수율이 낮아 고지방 식사와 함께 투여한다

2) 빈혈 및 합병증 치료

- 중증 빈혈(HCT < 15% 또는 PCV < 12%) 시 생명유지를 위해 시행
- 수혈은 전혈 수혈 또는 농축 적혈구 수혈을 시행
- 탈수 교정과 신장관류 개선, 전해질 불균형을 위한 수액요법 시행
- 심한 빈혈로 인한 호흡곤란 시 산소케이지 또는 마스크 사용
- 간호보를 위해 S-아데노실 메티오닌(SAMe), 실리마린(Silymarin) 투여
- 면역 및 회복 보조를 위해 오메가-3, 비타민 B 등을 투여

3) 증상완화 및 2차 감염 예방

- 항생제 사용 : 진드기 매개 다른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하며, 아지스로마이신 외 독시사이클린 투여가능
- 소염제 사용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사용 시 장기 상태를 고려해서 투여(신장 부담 가능)
- 면역조절제 :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한 적혈구 파괴 억제를 위해 스테로이드 단기 사용 가능

4) 치료 후 관리

- 치료 종료 후 1~2개월 간격으로 PCR 검사를 시행해 원충 완전 제거 여부를 확인
- 일부 개체는 만성 보균 상태로 재발이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진행
- 재감염 방지를 위해 진드기 예방제를 매달 투여

6.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의 예방법

- 매년 진드기 예방 약 사용 및 정기적인 체외 기생충 관리 시행
- 외부 활동 후 강아지의 몸을 체크하고 진드기 발견 시 즉시 안전하게 제거
- 잔디밭, 숲 지역 활동 자제, 보호장비 착용, 야외 휴식 시 매트 사용 등으로 진드기 접촉 최소화

마무리

강아지 바베시아 감염증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으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감염병이다. 보호자들은 정기적인 진드기 예방관리법과 초기 증상 관찰하는 법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무기력, 고열, 빈혈, 혈뇨 등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동물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PCR검사를 시행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완치여부 확인을 위해 반복적인 PCR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중요하며, 재발 가능한 기생충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반려견의 건강은 사전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